집에서 아보카도 키우기 쉽게 따라하기 (수경재배, 화분)

 

아보카도를 먹고 나면 커다란 씨앗이 남게 됩니다. 이 씨앗을 가지고 집에서 아보카도를 키우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보카도는 수경재배도 가능하며 화분에 옮겨 심어도 잘 자라기에 각자의 상황에 맞는 방법으로 키우시면 됩니다.

 

아보카도-씨앗

 

목차

1. 집에서 아보카도 싹 틔우기, 화분에 옮겨심기

2. 아보카도 집에서 키우기 적당한 온도

3. 아보카도 화분에 알맞은 흙

4. 아보카도 나무 물 주기 주기

5. 아보카도 키울 때 필요한 햇빛양

 

 1. 집에서 아보카도 싹 틔우기, 화분에 옮겨심기

 

아보카도를 다 먹고 나서 씨를 아랫부분만 물에 닿게 담가 놓으면 최소 2주 ~ 4주 정도 걸려서 아보카도 씨가 반으로 갈라지면서 뿌리가 내리고 싹이 나오게 됩니다.

 

어떤 분들은 아보카도 씨앗에 이쑤시개를 4개 꽂아서 물에 띄워놓는 방법을 쓰는데 그것보다 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테이크아웃 커피 컵의 뚜껑을 거꾸로 놓은 뒤에 그 위에 아보카도 씨앗을 놓고 컵에 물을 채워 아랫부분 조금만 물에 잠기게 담가 놓으면 됩니다.

 

아보카도-싹-틔우기

 

아보카도 씨앗을 잘 보면 싹이 나는 윗부분과 뿌리가 나는 아랫부분이 구분되는데, 볼록 튀어나온 부분이 윗부분이고, 조금 넓적한 부분이 아랫부분입니다. 잘 모르시겠으면 바닥에 세워보면 잘 세워지는 부분이 아랫부분입니다.

 

아보카도는 뿌리가 내리고 싹이 튼 이후에도 계속해서 수경재배도 가능합니다. 이때 아보카도가 닮긴 물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갈아주면 아보카도 뿌리가 상하지 않고 잘 자랍니다.  

 

수경재배의 경우 물을 제때 갈아 주지 못할 경우 뿌리가 썩는 일도 있으므로 안전하게 화분에 옮겨서 심었습니다.

 

 2. 아보카도 집에서 키우기 적당한 온도

 

아보카도는 대체로 따듯한 온도를 좋아하는 식물이기에 최소 15도 이상 되는 곳에서 키워야 합니다. 겨울이라도 실내에서 싹을 틔운다면 크게 문제없이 잘 자랍니다.

 

실제로 저도 겨울이 다가오는 11월에 아보카도 씨를 물에 담가 싹을 틔웠고 지금은 화분에 옮겨 심어 잘 자라고 있습니다.

 

아보카도-화분에-옮겨심기

 

 3. 아보카도 화분에 알맞은 흙

 

아보카도를 키우기 위해 적절한 흙을 사용해야 합니다. 우선 물 빠짐이 좋아야 하고 공기 순환이 잘 되는 굵은 모래를 20~30% 정도 섞은 상토에 아보카도를 심어 주는 게 좋습니다.

 

화분 아랫부분에서 1/5 정도는 공기가 잘 통하고 배수가 잘될 수 있게 굵은 자갈이나 스티로폼 조각 등을 채워 주는 게 좋습니다. 아보카도는 산성의 흙을 좋아하므로 커피 찌꺼기를 적당히 섞어 주면 좋습니다.

 

이때 커피 찌꺼기를 너무 많이 섞으면 물 빠짐이 나빠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흙은 다이소나 이마트 등에서 구매할 수 있고, 요즘에는 인터넷으로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4. 아보카도 나무 물 주기 주기

 

아보카도 나무는 물을 좋아합니다. 다만 항상 축축하게 젖은 땅에서 자라는 것은 아닙니다. 물 빠짐이 좋은 흙에 심었을 때 화분 윗부분의 흙이 다 말랐을 때 물을 충분히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관엽식물 물 주기와 비슷하다고 보면 되고, 흙 표면이 말랐을 때 듬뿍 물을 주면 됩니다.

 

계절에 따라, 아보카도 나무의 크기에 따라서 흙이 마르는 정도가 다르므로 일정한 주기에 따라 물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흙 상태를 확인해서 물을 주는 게 안전합니다. 아보카도는 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특히 여름철에 물 마름에 주의해야 합니다.

 

 5. 아보카도 키울 때 필요한 햇빛양

 

아보카도 나무는 하루 최소 4~6시간은 빛이 들어오는 공간에서 키우는 게 좋습니다. 집안에서 키울 실 때는 직사광선을 받기가 어려울 수 있는데, 최대한 창에 가깝게 놓아서 빛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좋습니다.

 

실내에서 키우다가 야외로 옮겨 키우실 때 봄에서 가을까지 한낮의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 있게 조처를 해주셔야 하고, 겨울에는 차가운 바람을 막고 온도가 유지되는 시설이 필요합니다. 밤 기온이 최저 10도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자칫 아보카도 나무가 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